타이밍

`육군 보내달라'는 전경 성추행 혐의 영장

연합뉴스 원문

연합뉴스의 제목이 상당히 악의적이다. 기사내용을 보면 '영장이 청구되었으나 기각'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은 달랑 '영장'으로 뽑고 있다. 제목만 보면 영장이 나온 걸로 오해하기 십상.

저 주장대로라면 13명이나 피해를 입을 때까지 부대내에서 공론화되지 않았다는게 이해가 안 된다.

이계덕 상경은 동성애자로서 '아우팅'을 당한 사실이 있고(문화일보 기사), 그로 인해 부대내에서 배척받았다고 한다. 올해 1월 기사이니 최소한 그 뒤에는 성추행이 일어날래야 날 수가 없지 않겠나. 어깨만 건드려도 '이 색휘가 날 보고 달아올랐구나!'라고 있는 오해 없는 오해 다 할게 뻔한데.

작년 2월 5일자 입대라니까 범행가능기간은 이경~일경(아우팅 시점) 이라는 얘기인데... 그 시기에 무슨 힘이 있다고 성추행을 할 수 있을까? 거기에 입대시부터 부대내에서 알아주는 고문관이었다는데, 만약 그 시점에 그런 일이 생겼다면 고문관이 뭐가 귀엽다고 고참들이 감싸주고 문제 안 드러나게 했겠나.

권력자의 실각을 계기삼아 숨겨진 악행이 드러나는 패턴도 아니고... 너무 속이 들여다보이는 타이밍이라 웃음이 나올뿐.


> 나는 그의 주장에 납득하지 않고, 그의 영창처벌이 잘못되었다고도 생각치 않는다.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.

by 아카네 | 2008/07/02 01:59 | 잡담 | 트랙백 | 덧글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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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at 2008/07/02 02:15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아카네 at 2008/07/02 02:31
기저에 '동성애자는 동성만 보면 껄떡댄다.'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 같아서... 쩝.
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8/07/02 09:13
암튼... 센스 부족인 사람들이 세상에 권력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..ㅠㅠ;;
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8/07/02 09:42
이성애자들이 여자면 아무 폭탄이나 봐도 벌떡벌떡 한다는 소리나 다름 없죠.
동성애자들도 나름 보는 눈이 있고 취향이 있습니다, 예.
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8/07/02 10:29
육군 보내달라는거 보고 줄줄이 뭔가 생기겠구만 싶었죠 ㅡㅡ;
저게 가능할꺼라고 보고 처음에 터트린건지.
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8/07/02 12:03
마지막 줄에 정말 공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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